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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적극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진정한 동반성장에 나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우수 협력사에 대한 개발 지원에서부터 2차 협력사 지원 강화까지 사실상 전방위적인 상생협력을 위한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우수 협력회사에 대한 개발 지원 확대와 인력 역량 강화 지원, 2차 협력사 지원 강화를 상생경영 방향으로 설정했다"며 "앞으로 우수 협력회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최고의 동반성장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의 53개 우수 협력회사는 지난달 경기도 수원시 노블카운티에서 '제 1회 삼성디스플레이 파트너 협회(SDP)'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창립총회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의 기존 협력사 중 거래기간 2년 이상인 협력사 가운데 중요 부품 제조와 설비를 공급하는 53개의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초대 SDP 협의회 회장으로 이승호 아이씨디 대표, 감사에는 강대창 유니온 대표, 총무에는 이재환 톱텍 대표가 선임됐다.
이어 개최된 만찬에서 권오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수인 OLED 사업부장(사장), 박동건 LCD 사업부장(부사장), 송백규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등 삼성디스플레이 임원진이 참석해 협력회사 경영진과 격의 없는 대화와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이 자리에서 이승호 SDP 초대회장(아이씨디 대표)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진정한 동반성장을 위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SDP 회원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답사를 통해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성장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기술혁신을 이룩하자"며 "준법경영을 통해 동반성장이 정착하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회원사분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SDP 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OLED사업부와 LCD사업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상생협력 프로그램 가운데 우수 제도를 선별해 각 사업부로 확대 시행 및 통합 운영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또 공동개발 과제를 발굴해 협력회사에 개발 자금을 무상 지원하는 '크레파스 2.0'(CrePasㆍCreative Partnership) 제도는 LCD사업부로, 잠재역량을 보유한 협력회사를 선정해 세계최고 수준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강소 기업제도'는 OLED 사업부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크레파스 제도는 OLED 사업부의 총 42개 협력회사들에게 총 4년에 걸쳐 개발자금 167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R&D) 멘토링 등을 추가한 크레파스 2.0으로 협력회사들의 연구개발을 한층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DP 회원사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종합적인 상생프로그램을 통해 신규제품 공동개발 우선권 부여, R&D 멘토링 지원, 국내외 선진기업 벤치마킹 기회제공, 생산성혁신 자금 및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공동 취업 박람회 개최와 1·2차 협력회사 직원 온라인교육 확대지원 등 협력회사의 인적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또 경영진 교류와 국내외 선진기업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 재해와 전쟁 등 수급 불안정 상황 같은 협력회사의 경영 위기 발생 시 공동대응함으로써 공생 발전을 위한 신뢰감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의 위상에 걸 맞는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협력사와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며 "협력사와 같이 발전하는 것이 곧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력 강화라는 인식아래 모든 임직원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중요한 아젠다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반성장지수 우수등급 획득 기자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