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연방노동청은 1월 계절적인 요인을 반영한 실질 실업자 수가 전달보다 1만6,000명 줄어든 291만 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4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진 것으로 전문가들 예상치인 1만명 증가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계절적인 요인을 반영한 실업률도 전달의 6.9%에서 0.1% 포인트 하락한 6.8%를 기록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실업자수는 29만 8,000명 늘었고, 실업률도 7.4%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1월에 한파가 몰아쳐 일시적으로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프랑크-위르겐 바이제 연방노동청장은 "비우호적인 경제 환경이 독일의 노동 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은 토대가 탄탄해 어려운 경제 환경을 잘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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