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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갈등 1년 이내 금융시스템 리스크 일으킬 수 있어

환율갈등이 1년 이내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G20 회의에서 주요 20개국이 사실상 일본의 엔저공세를 용인한 상황에서 새 정부가 외환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추가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스템적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77개 국내외 금융기관 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시스템의 5대 핵심리스크로 ▦가계부채 문제(82.2%) ▦환율갈등(57.8%) ▦주택가격 하락(56.7%) ▦기업 신용위험 증가(53.3%) ▦유로지역 위기(52.2%) 등을 꼽았다. 시스템 위험이란 전체 금융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로 큰 충격을 주면서도 개별 금융기관이 대응하긴 어려운 위기를 말한다.

지난해 7월 조사와 비교하면 환율갈등이 14.9%에서 57.8%, 기업 신용위험이 21.6%에서 53.3%로 급등, 5대 위험에 포함됐다. 최근 가파른 원화강세와 경기부진에 따른 기업수익성 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5대 리스크의 시계를 따지면 환율갈등과 기업 신용위험 증가가 1년 이내 단기 리스크로 꼽혔다. 주택가격 하락과 유로지역 위기는 중(1~3년)ㆍ단기 리스크, 가계부채 문제는 중기 리스크로 인식됐다.



발생확률과 영향력을 따지면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하락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발생확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갈등이나 기업 신용위험은 발행확률이 높지만, 영향력은 중간 정도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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