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넥센타이어는 스코다 옥타비아와 폭스바겐 폴로에 OE 납품을 추진 중”이라며 “최근 크라이슬러에도 OE 납품계약에 성공했는데 이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넥센타이어의 품질과 기술력을 확인해 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 물량은 창녕공장에서 생산ㆍ 납품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계약과 납품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투자증권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넥센타이어는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한 글로벌 9개 타이어 업체 중 하나였으며 각종 모터 스포츠 후원 등으로 현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럽 현지공장 건설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제품력, 수주 및 마케팅 활동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유럽 현지공장 설립 역시 중요한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넥센타이어의 폭스바겐 그룹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고객으로부터 품질과 가치를 인정 받는다면 향후 수 년 내에 현지 공장 건설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의 올해 3분기 실적 및 연간 전망을 고려하여 목표가 상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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