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성장 속에 올해 50여종 이상의 신규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매출액 1,000억원 달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5일 게임빌에 대한 탐방보고서를 통해 "게임빌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로 각각 1,000억원, 305억원을 제시했다"며 "제노니아5, 프로야구 2013 등 기존 게임들이 견조한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한 데다 상반기 에어펭귄2, TC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가 예상돼 가이던스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양한 플랫폼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정 모바일 메신저에 종속되지 않고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빌의 신작 모멘텀은 3~4월 집중될 전망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은 올해 총 50여종 이상의 신규 게임을 출시할 예정으로 이미 6종의 게임을 내놓았고, 3~4월 최소 16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펭귄2는 전작이 글로벌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었던 만큼 흥행성이 이미 검증돼 있고, 차기작이 NHN의 라인(LINE) 등 메신저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점차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지난해보다 98% 이상 성장한 1조 3,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게임빌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65% 올랐고, 컴투스(10.08%), 위메이드(4.12%) 등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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