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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인수 물밑 정보전 치열

자원개발 능력등 뛰어나 '알짜 매물'<br>포스코·SK·GS·롯데그룹등 '눈독'<br>공자위 출범으로 M&A 탄력 예상



SetSectionName(); '대우인터' 인수 물밑 정보전 치열 자원개발 능력등 뛰어나 '알짜 매물'포스코·SK·GS·롯데그룹등 '눈독'공자위 출범으로 M&A 탄력 예상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과거 '세계경영'의 상징이던 대우인터내내셜(옛 ㈜대우무역)의 연내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계의 물밑 정보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각 대금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인터내셔널을 두고 포스코ㆍSKㆍGSㆍ롯데 등 대기업집단들이 계산기를 두드리며 물밑에서 인수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포스코는 원료ㆍ연료 도입과 생산품 수출 루트를 내부화하고 글로벌 사업 역량을 높이는 데 가치를 두고 있으며 SK는 자원개발 역량과 잘 짜여진 해외 네트워크를 높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GS는 글로벌화에 사활을 건 만큼 대우인터내셔널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롯데 역시 해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 회사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지분 35.5%를 보유한 대주주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를 포함한 출자전환주식 공동매각협의회가 총 주식의 68.8%를 쥐고 있다. 이들이 이 지분을 일시에 매각할 경우 인수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노하우, 인적자원, 해외 네트워크, 우량자산, 해외자원 지분 등을 일거에, 즉시 전력으로 편입할 수 있게 된다. 20조원의 구조조정기금을 관리하고 정부 지분 공적자금 회수작업을 총괄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최근 출범하면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인수합병(M&A)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장점으로 뛰어난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트레이딩 능력, 자원개발 분야의 성과와 노하우, 교보생명 지분 보유분 등을 꼽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해외에 110여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질과 양에서 국내 종합상사 중 가장 앞서 있으며 특히 철강ㆍ금속류ㆍ화학제품 트레이딩 능력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자원개발 면에서도 오는 2013년 상업생산에 돌입해 전량을 중국 국영 CNOUC에 판매하기로 한 미얀마 가스전을 필두로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등 매장량을 공인 받은 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은 매장량이 4조5,3000만~7조7,400입방피트로 지분 51%를 보유하며 개발 중인 대형 자원개발 프로젝트다. 대우인터내셔널이 교보생명 주식 24%에 해당하는 492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 또한 인수 후보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최근 생보사 상장 추진 바람이 불면서 업계 최강자 중 하나인 교보생명 주식을 보유했다는 점이 메리트로 부각되고 있다. 이 밖에 대우인터내셔널 직원들의 진취성도 높이 평가 받는 부분. 대우인터내셔널은 옛 대우그룹의 이념인 세계경영 정신이 아직까지 가장 잘 남아 있는 회사다. 실제로 맨손으로라도 해외로 나서는 자세가 기업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대리급이라도 능력만 있으면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관리하는 문화가 면면히 내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또는 내년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매물 중 단연 돋보이는 회사가 대우인터내셔널"이라면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얼마나 창출할 수 있느냐를 두고 몇몇 대기업들이 본격적인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의 1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2조9,253억원으로 매각 대상 주식의 가치는 2조원을 상회한다. 6월 말 기준 자산은 3조3,707억원이며 올 상반기 매출 4조7,890억원, 영업이익 964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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