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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0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한다. 포스코는 8일 포스코센터에서 이구택 회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포스코청암재단 설립식을 개최하고 장학과 학술ㆍ연구ㆍ문화예술사업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중장기 공헌사업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71년 6,000만원의 기금으로 설립된 포스코 장학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현재 기금은 800억원이며 올해와 내년에 포스코로부터 추가적으로 각각 100억원을 출연받을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이사회는 차세대 인재 발굴 및 육성, 아시아지역의 한국 유학생 장학사업인 포스코 아시아 펠로십 네트워크 구축, 불우청소년을 위한 나눔장학사업, 시민단체의 해외연수 등을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연간 사업비 역시 현재의 42억원에서 단계적으로 100억원으로 늘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아시아 펠로십은 아시아 각국의 인재를 초청, 한국의 역사와 경제발전에 대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매년 40명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국내 유수의 국제대학원의 석ㆍ박사 과정을 이수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글로벌화와 현지화가 가속화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재단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포스코가 존경받는 좋은 기업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지난달 이구택 이사장을 비롯해 상임이사에 최광웅 전 포스코장학회 부이사장을, 비상임이사에는 곽상경 고려대 명예교수와 송희연 아시아개발연구원 이사장, 윤수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정운찬 서울대 총장, 진념 전 부총리, 탤런트 최수종씨 등을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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