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SK텔레콤을 통해 오는 13일 출시하는'베가 S5(사진)'는 5인치 큰 화면과 전문가 수준의 뛰어난 카메라 기능이 돋보이는 스마트폰이다.
베가S5를 처음 보면 시원한 크기의 5인치 화면이 한 눈에 들어온다. 4.5~4.8인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에 어떻게 5인치 화면을 구현했을까 하는 궁금증 마저 생겼다. 팬택은 지난해 7월 출시한 첫 5인치 스마트폰'베가 넘버 5'보다 가로 폭을 10mm 이상 줄였다.
제품의 크기는 줄였지만 세계에서 가장 얇은 수준의 3.54mm의 테두리로 화면 비율을 스마트폰 전면의 73.7%까지 끌어 올렸다. 이 때문에 화면이 꽉 차 보이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5인치 큰 화면은 IPS HD LCD 디스플레이와 어울려 최고 수준의 밝기와 선명함을 자랑한다. 포털 사이트에서 뉴스를 검색해 봤다. 기사 내용은 물론 첨부된 사진도 화면을 좌우로 움직일 필요 없이 보기 좋게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한 눈에 들어왔다.
휴대성과 편한 그립감은 덤이다. 한국인의 손 크기에 최적화된 가로 약 7cm, 세로 13cm 사이즈를 구현해 5인치 화면임에도 한 손으로 쥐기 편할 뿐만 아니라 엄지 손가락으로 화면 어디든지 터치할 수 있다. 무게도 휴대하기에 적당한 139.8g으로 5인치 스마트폰으로는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다. 5인치 화면임에도 바지 주머니에 넣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베가 S5를 설명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은 카메라다. 국내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13M(4,192x3,104)의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사진을 직접 찍어 화면을 확대해 보니 이미지가 깨지지 않고 선명한 화질이 그대로 유지됐다.
일반인들이 전문가처럼 쉽고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도 다수 탑재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쫓아 다니며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트래킹 포커스(Tracking Focus)와 카메라 초점과 노출을 각각 다르게 맞춰 조절할 수 있도록 한 포커스 락(Focus Lock) 기능이 눈에 띈다.
베가 S5는 특히 최대 300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따로 연속 촬영 모드를 설정할 필요 없이 촬영 버튼만 길게 누르고 있으면 연속 촬영이 이뤄진다. 베가 레이서2에서 처음 선보였던 음성 촬영 기능도 적용됐다.'하나, 둘, 셋'이나 '촬영', '김치', '치즈', '스마일'등의 단어를 말하면 촬영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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