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직장인들은 조용한 휴가를, 미혼 직장인들은 바다와 계곡 등에서의 물놀이 휴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 직장인들은 배우 김태희씨를, 여성 직장인들은 가수 이승기씨를 휴가를 함께 떠나고 싶은 연예인으로 꼽았다. 취업ㆍ포탈 사이트 잡코리아는 29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485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여름휴가 유형’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기혼 직장인 중에서는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 또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자연동화형 휴가’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36.9%로 가장 많았고, 미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바다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바캉스형 휴가’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34.3%로 가장 많았다. 또 직장인들은 ‘해외여행형(14.4%)’, ‘호텔 패키지 상품 이용 또는 쇼핑을 즐기는 도심휴가형(10.1%)’, ‘연극ㆍ뮤지컬ㆍ전시회 등을 즐기는 문화공연형(3.4%)’, ‘등산 또는 레프팅을 하는 레포츠형(2.8%)’ 등의 순으로 선호하는 여름휴가 유형을 꼽았다. 휴가지 결정의 경우 직장인들은 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결정한다는 의견이 63.4%로 가장 많았으며, 주변 지인의 추천(30.1%)와 TV 프로그램(4.8%)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예인과 함께 휴가를 떠난다면 누구와 함께 가고 싶나’라는 물음에 남성 직장인들은 김태희(11.7%)씨를 첫 손에 꼽았으며, 아이유(5.8%), 이효리(4.7%), 김하늘(3.9%), 신민아(3.9%)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이승기(11.6%), 현빈(9.6%), 조인성(8.9%), 유재석(8.2%), 차승원(6.9%) 등과 휴가를 함께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485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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