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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시대] 태블릿과 노트북의 행복한 만남… '컨버터블PC' 대세

휴대·효율성 탁월… '윈도8' 장착 편리성도 갖춰<br>삼성 '아티브스마트PC' LG '탭북' 등 인기몰이

삼성전자 모델들이 휴대성과 빠른 오피스 작업을 위해 스크린과 키보드가 버튼 하나로 분리되는 컨버터블PC'아티브 스마트PC'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모델이 국내최초로 4G LTE모뎀을 탑재하고 디스플레이를 위로 올리면 아래 숨어있던 키보드가 나오는 컨버터블PC'LG 탭북'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공세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PC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변신에 나섰다. 하나의 디바이스에 두 종류(태블릿ㆍ노트북)의 기기를 구현하는 이른바'컨버터블PC'로 탈바꿈해 인기 몰이 중이다. 태블릿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효율성이 결합되면서 대학생과 ??은 층에 특히 인기다. 올해부터 터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윈도8'이 운영체제(OS)로 장착돼 편리성까지 더해지면서 컨버터블PC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인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PC 시장에서 울트라슬림(울트라신, 울트라북)은 지난해 190%, 올 1분기에 135% 성장했다. 이중 컨버터블PC는 올 1분기에 183%나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출시된 컨버터블PC는 디태처블ㆍ슬라이드ㆍ스위블 등 3가지다. 디태처블은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된다. 슬라이드는 버튼을 누르거나 사용자가 디스플레이를 위로 올리면 키보드가 나타나는 형태다. 스위블은 스크린을 젖히거나 회전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컨터터블PC 중 가장 인기 있는 형태는 디태처블. 디스플레이를 키보드에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 휴대성이 좋다. 일부에서는 키보드와 탈부착을 시키는 과정에서 기기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소비자들은 많이 찾는다.

대표적인 제품은 삼성전자의'아티브 스마트PC'. 11.9mm의 얇은 두께에 14시간 지속되는 강력한 배터리를 장착했다. 여기에 신속한 냉각을 통해 최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PC업계 최초로 메탈 블레이드 팬(FAN)을 달았다. 8.5초의 부팅속도와 바탕화면에 인터넷 실행 속도 0.5초를 구현하는 등 반응속도 측면에서 탁월하다. 윈도우8 운영체제를 탑재해 윈도우 기반 프로그램이 100% 호환된다. HP의'엔비 X2'와 에이수스의 '비보탭', '트랜스포머 패드 인피니티'등도 인기 모델이다.

그 다음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제품은 슬라이드 형태다. 평소에는 태블릿처럼 사용하다가 디스플레이를 위로 밀어 올리면 아래 숨어있던 키보드가 나와 노트북으로 사용 가능하다. 디태처블 보다 편리하게 노트북과 태블릿 전환이 가능하다. 분리시키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 내구성도 뛰어나다. 다만 키보드 일체형이기 때문에 태블릿 수준의 휴대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LG전자의 '탭북'이 최고 인기제품으로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문서를 작성할 때 측면의'오토슬라이딩'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비스듬히 올라가면서 키보드가 노출돼 노트북과 같이 타이핑이 가능하다. 키보드를 내장했음에도 1.25㎏의 가벼운 무게와 19.4㎜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외부에서의 장시간 사용을 감안해 최대 6.5시간 사용이 가능한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채택했고, 180g의 초경량 어댑터를 적용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소니의'바이오 듀오11', 도시바의'새틀라이트 U920t'가 슬라이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스위블은 모니터와 키보드의 연결부위가 회전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휴대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내구성에 있어서는 다른 형태에 비해 매우 우수하다. 레노버에서 출시한'요가 11'이 인기 모델로 모니터를 360도 구부리면 태블릿 모드로, 180도 이상 구부리면 세워서 텐트 모드가 된다. 키보드를 직각으로 세우면 누워서 태블릿PC처럼 이용할 수 있는 스탠드 모드로 전환된다. 스크린을 180도 이상 젖힐 경우 키보드 입력이 불가능하도록 설정해 오작동 걱정이 없다. 16대9의 와이드스크린, 배터리는 최대 7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고 무게는 1.5kg이다. 양면 디스플레이 형태의 에이수스 '타이치', 에이서의 '아스파이어 S7-391' 등이 잘 팔린다.

PC업계 관계자는"소비자들은 심플하고 클래식함을 추구한 울트라북 보다는 휴대성이 좋고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개성 넘치는 컨버터블PC를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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