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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DMA 채택 불투명

中 CDMA 채택 불투명국내 이통업계 긴장 중국의 차이나 유니콤이 미 퀄컴과의 서비스 실시 협정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우리정부는 물론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CDMA 종주국을 자처하는 우리로서는 보도대로 중국이 CDMA를 포기할 경우 중국시장 진출이 불투명해져 국내 이동통신산업은 상당히 큰 타격을 받을 수 밖게 없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정부와 이동통신업계는 포화상태에 있는 2세대 이동통신시장의 활로를 중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이동통신시장에서 모색하고 있으며 3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이와 연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정부와 그동안 중국 CDMA시장 진출이 유력시됐던 삼성전자,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분야 기업들은 중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우리정부와 이동통신업게는 중국이 2세대를 뛰어넘어 3세대 이동통신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우리정부는 차이나 유니콤의 이같은 움직임이 중국측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협상 및 중·미 통상현안 등과 관련돼 있으며 중국 지도부의 정치적 판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보통신부의 고위관계자는 『중국정부도 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이 하나의 이동통신 기술표준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라지 않고 있을 것』이라며 『이미 CDMA를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중국이 쉽사리 CDMA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대한 근거로 중국은 최근 북경과 상해 등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약 400만 가입자규모의 CDMA이동통신망 설비구매를 입찰에 부칠 계획에 있으며 삼성성전자와 루슨트 모코롤라 등 6개 외국업체와 대상 중흥 등 중국업체등 11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밝혀놓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한편 우리정부는 오는 6월 중 열릴 예정인 한·중 정보통신장관 회담과 실무회담에서 CDMA도입에 대한 중국측의 기본입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이 문제가 여러차례 양국 정상회담 등에서 주요 경제의제로 논의된 문제임을 상기시킬 계획이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입력시간 2000/05/25 20:2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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