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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鄭, 편히 잠드소서"

25일 故 정세영회장 영결식

"포니 鄭, 편히 잠드소서" 25일 故 정세영회장 영결식 ‘포니신화’의 주인공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영결식이 25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잔디광장에서 1,300여명의 조문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방송인 황인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장엄한 관현악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고인의 영상물 상영,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우일 아이서비스 사장은 고인의 약력소개를 통해 “고인은 32년간 자동차 산업의 외길을 걸어오신 분”이라며 “국제화와 개방화를 생존의 유일한 길로 인식한 선구자”라고 소개했다. 고인과 60년 지기인 고희석 일성산업 회장은 추도사에서 “이승에서 겪은 희로애락과 마음에 안고 있는 것이 있다면 모든 애착과 사랑, 미움을 여기에 놓아두고 영면해 달라”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한편 고 정 명예회장이 묻힐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1리 산 85번지로, 북한강을 마주보는 방향을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평소에 수상스키를 즐기던 고인의 뜻에 따라 북한강이 바라보이는 곳으로 장지를 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인의 죽음이 갑작스러운 것임을 알리는 듯 장지 초입의 길은 포크레인 등으로 서둘러 다져 논 흔적이 역력했다. 입력시간 : 2005/05/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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