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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6월까지 매각 마무리"

화장품도 대상… 매트리스 렌탈 등 신사업 강화<br>18cm 두께 초소형·저전력 한 뼘 정수기 내놔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이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께 18cm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한 뼘 정수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웅진코웨이

"화장품 사업은 제가 결정해 시작하게 됐고 앞으로도 웅진코웨이에서 계속 사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그룹에 요청해서 매각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모든 사업부문이 매각 대상입니다. 6월말까지 모든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것입니다."

28일 웅진코웨이의 신제품 18cm 두께의 초소형 '한 뼘 정수기(CHP-241N)' 출시간담회가 열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매각과 관련된 질문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지만 관련 내용이 나올 때마다 작심한 듯 강하게 이야기했다.

우선 홍 사장은 "매각 대상인 웅진코웨이가 다양한 분야에서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는 웅진 그룹에서 가장 잘 나가는 회사로 경영상황이 어려워 팔리는 것이 아니며 어디가 인수해도 비즈니스가 바뀌지 않고 과거와 같이 앞으로도 1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 절차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어 매각 이슈로 움츠러들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앞으로 매각 일정에 대해 "최근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발송했고, 다음주 초 투자설명서(IM)를 보낼 것"이라며 "4~5월 1차 비딩 후 4~5개 업체를 선정하고, 5월초 회사 실사를 받은 후 2차 비딩을 통해 우선매각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6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디가 좋다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웅진코웨이의 조직문화는 꼭 남기고 싶은 가치여서 이 조직문화가 유지되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기 시장에서 LG전자와의 갈등과 관련, 홍 사장은 직설적으로 쏘아붙였다. 그는 "LG전자의 스테인리스 저수조 문제는 본질을 외면한 것이어서 지금까지 일체 대응하지 않았는데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다"면서 "스테인리스가 더 깨끗하다는 근거가 전세계에 없고, 현재 LG전자 제품의 절반이 본인들이 제조하는 제품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홍 사장은 마케팅 자산을 활용해 신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공격적인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지난 1일 오픈한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일할 사람이 부족해 서비스를 중단시킬 정도며, 매트리스 렌탈도 이달 6,000개 정도 판매돼 업계 3위를 유지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SK텔레콤과의 계약을 통해 웅진코웨이의 코디가 4가지 종류의 휴대폰을 소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휴대폰 판매 중개 사업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이날 가로 18㎝, 세로 36㎝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크기인 '한 뼘 정수기(CHP-241N)'(사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수와 온수 등 기존 정수기의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 소비전력은 기존 정수기 대비 45% 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정수기 크기를 줄이기 위해 물 저장탱크, 온수탱크, 콤프레샤(냉매압축기)를 없애고 순간온수가열 시스템, 전자 냉각장치, 나노트랩 필터 등 혁신 기술들을 적용했다. 가격은 렌탈등록비 10만원 기준 월 렌탈료 3만2,500원. 일시불 가격은 150만원.

아울러 웅진코웨이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데스크탑 스스로살균 얼음정수기(CHPI-280L)'(사진)도 공개했다. 싱크대 위에서 냉수·온수·정수·얼음까지 추출이 가능한 멀티형 제품으로 살균ㆍ얼음탱크 분리 기능이 있어 시중 제품대비 위생성이 강화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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