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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시진핑 주석 면담

보아오포럼 이사 자격으로 베이징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올 들어서만도 지난 7월 시 주석의 방한 때와 8월 난징유스올림픽 개막식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다. 삼성은 이날 오후 이 부회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 일본 총리인 후쿠다 야스오 보아오포럼 이사장 등 이사진 11명과 함께 시 주석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보아오포럼 이사 대표 자격으로 별도의 발언시간도 가졌다.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이 아시아 국가의 경제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며 "삼성은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중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중국에서 사랑받고 중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이날 저녁 양제츠 국무위원이 중국의 영빈관격인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주관한 만찬에도 참석했다.



보아오포럼은 2011년 아시아권 26개국 대표가 모여 정부와 민간단체, 기업 간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보아오포럼 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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