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입력2001-11-13 00:00:00
수정
2001.11.13 00:00:00
S&P, 2년만에 BBB서 BBB+로 한단계 올려
>>관련기사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99년 11월 이후 2년 만으로 기업들의 차입비용을 줄이고 해외자금 조달을 쉽게 하는 등 국내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외평채 등의 가산금리가 10bp(0.1%포인트) 정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오후3시(한국시간)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나타내는 외화표시 장기 선순위 무담보채권에 대한 등급을 BBB에서 한단계 높은 BBB+로 올렸다고 발표했다.
단기외화채권의 신용등급도 종전의 A-3에서 A-2로 상향 조정됐으며 신용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됐다.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첫번째 이유로 구조조정의 지속적인 추진과 이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를 꼽았다.
신동규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S&P는 한국이 부실기업 및 부실자산 정리를 촉진할 수 있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시행하고 대우자동차ㆍ현대투신 등 부실기업 매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S&P는 또 1,0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 등 대외 부문의 강화, 다원화된 경제, 재정의 건전성 등을 한국경제의 강점으로 평가했다.
재경부는 대표적인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S&P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무디스 및 피치IBCA사의 신용평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P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99년 1월 `BB+'(투자 부적격)에서 `BBB- '(투자적격)로 올린 뒤 같은해 11월 `BBB'로 다시 한단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박동석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