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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공동개발 4천억 투입
입력2002-11-22 00:00:00
수정
2002.11.22 00:00:00
부품소재 신뢰성보험 내년 상반기 시행정부가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요기업과 부품소재기업간 공동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부품소재 신뢰성보험을 내년 상반기중 도입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2일 르네상스호텔에서 김석수 국무총리 주재로 부품소재산업 경쟁력강화전략 보고대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날 보고를 통해 매년 50개의 핵심 부품소재 개발과제를 발굴, 민관매칭펀드 형식으로 10년간 2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가운데 개발리스크가 크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수요대기업과 부품기업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매년 10개씩 80여개 품목을 발굴해 개발토록 하되 정부는 2010년까지 과제당 100억원내에서 모두 4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단기간에 독자기술을 갖출수 있는 분야의 경우 민간투자기관과 연계해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독자개발이 어려운 분야는 독일, 일본 등과의 국제공동협력이나 해외 선진기업 유치를 통해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유형별로 차별화된 부품소재개발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판단, 연내에1단계로 자동차, 기계(공작기계, 건설기계, 농기계, 발전설비), 전자, 전기, 선박등 5대 분야의 로드맵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산자부는 보고했다.
1단계 로드맵에는 현대자동차와 두원정공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자동차 디젤엔진용 커먼레일시스템을 비롯해 차세대 브레이크시스템, 트랙터용 고성능 그린디젤엔진, 소형정밀모터, 유기EL용 발광재료, 수치제어(NC)선반용 공구대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생산제품에 문제가 생길 때 수요기업의 재산상 피해를 보상해주는 부품소재 신뢰성보험을 내년 상반기중 100억원을 들여 도입하는 한편 신뢰성평가기반구축을 위해 2005년까지 3천200억원을 투입하고 신뢰성인증 대상품목도 250개까지늘릴 계획이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한.중.일 부품소재 경쟁력 분석'을 통해 일본 대비 한국의경쟁력 수준은 84%, 중국은 45% 수준이어서 한국은 1-2년, 중국은 4-5년 정도 각각 일본에 뒤떨어져 있다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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