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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으로 대체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증시에서는 삼성SDI가 3.74%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3.54%), LS산전(3.01%), KCC(0.63%) 등 태양전지나 모듈, 축전기를 비롯한 태양광 발전 사업에 뛰어들었거나 사업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KCC는 2009년까지 태양전지 물질인 폴리실리콘을 연간 2,500톤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썬파워와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동양제철화학은 생산능력을 2008년까지 연간 3,000톤으로 늘릴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대한테크렌을 인수, 전력생산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집광 방식의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코트렐은 지난 5월 한국남동발전과 1MW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치훈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는 단기간 내에 해당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면서도 “2010년 전세계 태양광 시장이 35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어서 해당 기업에는 장기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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