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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개혁] 내주 당정협의... 25일 총수포함 4자회의
입력1999-08-17 00:00:00
수정
1999.08.17 00:00:00
이종석 기자
25일 회의는 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주재, 재벌개혁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재정경제부 고위당국자는 17일 『金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재벌개혁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주 초 고위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이어 25일 채권단과 재벌총수들이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기업경영권을 이사회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재벌을 소그룹으로 재편하는 방안 감사위원회 도입 사외이사 확대 소액주주 권한 강화 등 기업지배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협의에서는 특히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를 차단하기 위해 제2금융권 자산운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유가증권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25일 회의에는 당초 재계대표들을 참석시키지 않을 방침이었으나 재계 스스로 구조조정을 주도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재벌총수를 참석시키기로 입장을 선회했다』며 『이에 앞서 열리는 고위당정협의에서 재벌개혁 후속방안의 윤곽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석기자J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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