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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관' 모의수능, 재수생은 학원서

"사교육대책 취지 어긋나" 지적…출제범위 등 본수능과 동일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9월16일 치르는 2005학년도 수능시험 2차 모의평가에서 재수생 등은 사설 학원이나 출신학교에서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15일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05학년도 수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 따르면 재학생은 재학중인 고교에서,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생 등은 사설학원 또는 출신학교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뒤 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것. 학원에 다니지 않는 재수생도 평가원과 한국학원 총연합회이 별도로 제시한 지역별 사설학원에 원서를 접수하고 그곳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따라서 이번 모의평가가 11월 본수능시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치러지지 않아 재수생은 현실적으로 학원 이외에는 시험을 치를 장소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추진중인 정부 기관이 사설학원을 활용하는 것은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재학생은 학교별로 시.도교육청을 거쳐 정해진 기간에 서울시교육청에 신청하면되고 재수생은 시험 응시 학원과 학원총연합회를 거쳐 8월2~17일 평가원에 접수하면된다. 또 응시수수료는 재학생의 경우 국고에서 지원되지만 재수생 등은 1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한편 지난 6월 수능 모의고사처럼 이번 2차 평가도 수험생의 능력수준을 파악해본수능에서 적정 난이도를 맞추고 수험생들에게도 실제 수능시험에서의 문항 유형과수준을 익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되는 만큼 EBS 수능강의와의 연계 정도 및 난이도 등이 본수능에서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번 모의고사와는 달리 출제범위도 본수능과 같이 `전범위'인데다 대부분의 재수생이 시험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자신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학생은 자신의 학교.교실에서, 재수생은 학원에서 시험을 치르는 등 시험실은 본수능과 다르지만 시험시간 및 4교시 문제지 회수 방식 등은 본수능과 똑같이 운영된다. 학교는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응시 과목수에 따라 학급을 편성하는 등 학교 실정에 맞게 자체적으로 시험실을 재배치하면 되고, 학원은 반별로 반드시 100명 미만이 되도록 인원을 편성해 반과 번호를 철저히 구분해야 한다. 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9월20일까지 5일간 홈페이지(www.kice.re.kr)를통해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28일 정답을 확정, 공개한 뒤 10월9일까지 시험을 치른 학교나 학원을 통해 성적통지표를 나눠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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