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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골퍼 따라하기] 게리 플레이어

게리 플레이어는 검은 옷을 즐겨 입고 경기운영이 날카롭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교해서 「남아공의 흑표범」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올해 63세인 그는 자그마한 체구지만 아놀드 파머, 잭 니클로스 등과 함께 세계 골프계 3대 거인으로 꼽힌다. 57년 PGA투어에 입문했고 만 50세를 넘긴 85년 시니어투어에 합류했다. 통산 40승을 거두며 공식상금만 676만여달러를 벌었다.코스설계나 레슨을 통해 벌어들인 돈은 셀 수 없을 정도. 사업에 바쁜 그는 지난해 45만5,000여달러밖에 챙기지 못했다. ◇체형=167.5㎝, 65.7㎏ ◇스윙특징=플레이어의 스윙특징은 정확함이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남못지 않게 거리를 내는 그는 임팩트때 볼을 클럽페이스 정중앙에 정확하게 맞추는 능력이 탁월하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늘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유연성을 기르기 때문에 스윙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어드레스=플레이어는 키가 작기 때문에 어드레스때 다소 서 있는듯한 인상을 풍긴다. 왼팔이 곧게 펴져 있고 양발은 조금이라도 벌어짐이 없이 타겟라인과 직각을 이루는 것이 큰 특징이다. ◇백스윙=양팔과 어깨가 이루는 삼각형이 그대로 유지된채 테이크 백이 이뤄진다. 백스윙 톱에서 보여지는 몸의 꼬임은 어깨가 4라면 힙은 1정도로 바람직한 비율. 플레이어가 전성기 때와 마찬가지로 몸통의 꼬임이 좋은 이유는 요즘도 하루 3~4시간씩 윗몸일으키기 1,000개를 포함해 각종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의 유연성을 기르기 때문이다. ◇다운스윙과 임팩트=오른쪽 팔꿈치는 오른쪽 허리를 지날 때까지 백스윙 톱때의 각도를 유지한다. 이 때문에 임팩트 30㎝쯤 전부터 헤드스피드에 가속도가 붙는다. 임팩트때 클럽페이스 정중앙에 볼을 맞추는 능력이 탁월한데 이는 오른쪽 팔꿈치가 최대한 몸통에 붙어 움직이면서 어드레스때의 자세를 그대로 재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폴로스루와 피니시=어드레스때부터 다운스윙, 임팩트까지 목표방향과 직각을 이룬채 버티고 서 있던 왼쪽 발이 폴로스루 마지막 단계부터 목표 왼쪽, 즉 1시 방향으로 틀어진다. 약간 땅에서 들려 한 발 걸어나가는듯한 느낌도 주는데 이것은 무게중심이 완전히 왼쪽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아마추어골퍼가 배울점=끊임없이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은 아마추어골퍼가 반드시 배워야 할 점이다. 골프스윙은 무조건 샷 연습만 한다고 좋아지지 않는다. 스윙에 필요한 근육을 강화하고 몸의 유연성을 높여야만 스윙이 전체적으로 무리없이 진행된다. 박세리, 강욱순 등 요즘 외국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프로골퍼들이 스트레칭과 샷 연습의 비중을 50대 50으로 두는 것도 바로 이같은 연유에서다.【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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