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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공 「창문있는 탑승교」 개발/울산공항에 2대 납품
입력1997-12-05 00:00:00
수정
1997.12.05 00:00:00
사방이 철판으로 차단돼 답답함을 느꼈던 문제점을 걷어낸 새로운 개념의 항공기 탑승교가 국내에 등장했다.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국내에서 최초로 양쪽 벽면에 넓은창을 낸 항공기 탑승교를 개발, 최근 울산공항에 2대를 납품했다고 4일 밝혔다.
「연속창문형 항공기 탑승교」로 명명된 이 탑승교는 길이 37m인 탑승교 양쪽 벽면에 가로 1백60㎝, 세로 80㎝ 크기의 특수유리창을 연속으로 내 기존 스틸박스형탑승교에서 느끼던 답답함을 해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탑승교는 또 냉난방시설과 오디오,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기능면에서도 터치스크린 컨트롤 방식을 적용, 탑승교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이밖에 자동주기방식을 채택, 탑승교의 길이를 공항 사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소형여객기부터 대형여객기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편 이번에 울산공항에 설치된 탑승교는 오는 22일 울산공항 신청사 개항 때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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