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3·4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동원F&B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5,08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9% 늘어난 3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참치 투입가가 전년 동기 대비 28.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재고단위상품(SKU)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하기 시작하면서 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1%P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치즈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익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4·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참치 어가가 톤당 1,580불까지 떨어지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4·4분기 동원F&B의 원가 구조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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