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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한류 활용 亞시장 확대 집중해야"
입력2005-05-25 12:44:50
수정
2005.05.25 12:44:50
국내 문화산업이 글로벌 문화산업과의 경쟁에서살아남기 위해서는 한류 중흥의 호기를 맞아 아시아시장 확대에 집중, 아시아를 내수시장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한국문화산업마케팅진흥협회가 공동으로 2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관에서 개최한 `한국 문화산업의 글로벌 경쟁력확보방안' 세미나에서 이강복 문화산업포럼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문화산업은 언어나 문화의 장벽 등이 크기 때문에 전세계시장에서 쉽게 소화되기 어려운 `문화적할인율'의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문화산업 인프라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대중들의 저작권 인식개선, 문화산업 국제마케팅 능력제고, 창작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이 필요하다"며 "특히 저작권 문제를 조속히 개선하지 않을 경우 현재의 음악시장 침체가 영화산업 등 문화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례로 드라마 겨울연가의 성공을 통해 창출되는 부가가치의 상당 부분을일본기업들이 가져간다는 점을 지적하고 문화산업의 마케팅 능력 제고도 시급하다고지적했다.
김양래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사무처장은 주제발표에서 "한류는 애니메이션,게임 등 콘텐츠 제작인력 중심으로 수출지향의 일본형 및 영화로케이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 정책적 지원을 하는 뉴질랜드형 등의 특성을 담아낼 때 확대 발전될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편성전문 외주채널을 통한 문화교류차원의 프로그램 방영, PPL 규제의 현실화를 통한 제작비 지원, 문화산업 관련자의 병역특례조항 적용을 통한 전문인력확보 등 업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구체적 정책 및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수 숭실대 교수와 박준호 한양대 교수는 공동발표를 통해 "문화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기획력, 시나리오 개발능력, 마케팅 능력 등을 겸비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면서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와 재계가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교육과정의 개발, 창의적 인재의 유인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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