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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업계 "이통시장 진출 고심 또 고심"

당위성 불구 경기침체로 투자자금 확보 어려워

케이블TV업계가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연내 이동통신시장에 직접 진출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방송협회는 업계의 의견을 모아 연내 어떤 방식으로든 와이브로를 통해 이동통신시장에 반드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의견조율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출방식은 이동통신시장에 직접 뛰어들되 기반이 닦일 때까지 기존 사업자의 망을 빌려 사용하는 ‘MNO(이동통신사업자)+MVNO(가상이동통신사업자)’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TV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하지 않고서는 안될 것 같다”며 “기본 방향은 MNO와 MVNO’를 함께 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시장에 진입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중’이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게 훨씬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통사업을 직접 하기 위해서는 초기 투자비만 2조원 이상 필요하지만 회원사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동통신을 해야 하기는 하는데 경제상황이 워낙 안 좋아서 의견이 잘 모아지지 않는다”며 “현재로서는 컨소시엄 구성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견조율이 더 이뤄져야 하며 어떻게 결정이 날 지 모르겠다”고 말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케이블TV업계는 조만간 방통위에 신규사업자 진출을 위해 ▦MVNO 도매대가 사전규제 ▦주파수 할당대가 감면 ▦기존 사업자 기지국 공동사용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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