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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올 매출 2배이상 늘듯
입력2002-01-17 00:00:00
수정
2002.01.17 00:00:00
SK에버택 합병효과로…경상익은 5배 수준SKC의 매출과 수익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해 11월말 SK에버텍을 합병한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나면서 올 매출이 1조5,835억원으로 지난해 7,759억원(추정) 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897억원으로 지난해 166억원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부터 영업이익률이 25%에 달하는 SK에버텍의 수익성이 반영되는데다, 이동통신 단말기 매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에 따른 것이다. SKC는 작년 4월부터 SK텔레콤에 단말기 '스카이'를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SKC는 지난해 32만대에 그쳤던 연간 단말기 생산량을 올해 200만대(8,000억원)로 대폭 늘려 잡았다.
수익성면에서도 SK에버텍의 석유화학 사업부문이 포함돼 혜택을 볼 전망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000억원대에 영업이익률이 25~30%로 800억원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C와 SK에버텍의 합병이 올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면서 "그룹내 남아있는 유화 사업 부문 등에서도 다각적인 가치 높이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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