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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경영권 방어 성공] 소액주주도 SK 손 들어줘

12차례에 걸친 SK와 소버린간 표 대결은 SK의 전승으로 끝났다. SK는 500만주(약 4%)에 달하는 외국인 지분을 우호 세력으로 확보, 사외이사 선임에서 소버린을 20% 차이로 따돌렸다. 소액주주들도 SK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SK㈜에 따르면, 이날 참여주식수는 1억1,552만여주로 의결권 주식(자사주 제외 1억2,602만여주)의 91.6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SK는 의결권 기준으로 54~55% 가량의 지지를 확보, 과반수를 넘겼으며 소버린은 36% 가량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3명의 일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표 대결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주식이 6대4 비율로 갈라지며 SK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들이 승리했다. 하지만 `3% 룰(3% 초과지분은 의결권 제한)`이 적용된 감사위원 겸임 사외이사 선정 표 대결에서는 SK측의 지분 6% 가량이 의결권을 잃어 표 차이가 좁혀졌다. 또 양측이 제안했던 정관개정안은 어느쪽도 `특별결의(참석주식의 3분의2 이상 찬성)`를 충족시키지 못해 부결됐다. 한편 약 10.6%에 이르는 SK㈜의 소액주주 지분 가운데 SK는 588만7,000여주(4.7%)의 위임장을 확보한 반면 소버린은 205만5,000여주(1.6%)에 그쳐 대략 SK의 3분의1에 불과했다. SK측은 이 같은 압도적인 지지에 대해 많은 소액주주들이 불투명한 소버린을 신뢰하지 못한 데다 현 경영진의 지배구조개선 의지 등이 높게 평가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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