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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선박수출 금융 지원

중소 조선업체 성동공업에 1억3,000만弗

우리은행과 수출보험공사는 8일 국내 중소 조선업체인 성동공업(주)이 건조하는 2만6,500톤급 벌크선박 5척에 대해 총 1억3,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수출을 지원하는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러시아에서는 국내외 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차관단 구성을 위한 서명식도 가졌다. 이번 금융지원은 수출보험공사가 선박수출 프로젝트와 관련해 발생하는 리스크를 커버하고, 우리은행은 수출보험을 담보로 파나마 선박회사인 DD Shipping에 대한 금융주선을 주관했다. 신한은행ㆍ농협ㆍ수협 등 국내 금융기관 및 유럽계 선박금융 전문 금융기관(ABN암로 등 5개 금융기관)들이 차관단 구성에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IMF 경제위기 이후 우리나라 기업의 선박ㆍ플랜트 금융을 외국계 은행들이 독차지해 왔으나, 이번 금융지원을 계기로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파나마 선박회사에 대한 금융지원 방식은 국내 상업은행에서 수출보험증권을 담보로 수출금융을 제공하는 퓨어커버(pure cover) 방식으로 이뤄져, 향후 이 방식을 통한 해외 프로젝트 금융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대희 우리은행 IB사업단장은 “이번 금융계약은 우리은행과 수출보험공사가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 체결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사업”이라며 “향후에도 해외 프로젝트 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무영 수출보험공사 중장기영업본부장도 “이번 수출신용공여는 중소 조선업체에 대한 선박 수출계약 성사는 물론, 그동안 수출금융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국내은행의 수출금융 제공 기회 마련 등 그 동안 지원해 온 어떤 프로젝트 보다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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