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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홀 연속버디 '신들린 탱크샷'

PGA챔피언십, 엘스 2위·우즈는 3오버 104위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625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첫 5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선전, 합계 4언더파 68타로 공동8위에 자리잡았다. 허석호(30ㆍ이동수 F&G)는 이븐파로 공동40위,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어니 엘스(35ㆍ남아공)와 비제이 싱(41ㆍ피지)은 각각 6언더파 공동2위, 5언더파 공동4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선두는 7언더파를 친 대런 클라크(아일랜드). 그러나 ‘332주 연속 세계랭킹 1위’의 신기록에 도전장을 낸 타이거 우즈(29ㆍ미국)는 3오버파를 치며 공동104위까지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13일 새벽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2ㆍ7,514야드). 최경주는 첫 홀부터 5번홀까지 무려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한때 단독선두까지 치솟아올랐다. 각 홀마다 항아리 벙커나 워터해저드가 도사리고 있으며 그린 경사도 심해 공략이 매우 까다로운 코스였지만 최경주는 정확한 샷 솜씨로 신들린 듯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3번홀(파3)에서 7m가 넘는 긴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퍼트 감각이 발군이었다. 최경주가 미국 PGA투어에서 첫 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러나 파4지만 무려 507야드나 되는 8번홀과 역시 파4로 449야드인 9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그는 569야드의 파5홀인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4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보기 2개로 초반 가파른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이 아쉬웠지만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슬럼프 우려까지 낳았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만족할 만한 출발이다. 일본 PGA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허석호는 전반을 보기 없이 2언더파로 마쳤으나 후반에 버디 없이 보기만 2개하면서 이븐파를 쳤다. 엘스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쳐 저스틴 레너드 등과 6언더파 공동2위에 올랐고 싱은 마지막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하는 바람에 5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우즈는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에 버디는 4개를 기록, 3오버파에 그쳤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그는 첫 홀은 버디를 했지만 바로 다음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뒤 연속 2홀 보기를 하는 등 좀처럼 제 기량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우즈의 ‘세계랭킹 1위 최장 기록’은 달성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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