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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EAS 공동으로 석유개발을"

정상회동서 제안… EAS, 에너지 안보 세부선언 채택

노무현(왼쪽)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를 마친 뒤 세부선언에 서명하고 있다. /세부=최종욱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가국 정상들에게 에너지 문제 대처를 위해 자원 부국과 소비국이 공동으로 석유개발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2차 EAS에 참석, 참가국 정상들과 에너지 안보ㆍ금융협력ㆍ교육ㆍ조류인플루엔자ㆍ재난 대응 등 5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EAS는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참가국 외에 인도ㆍ호주ㆍ뉴질랜드 정상이 참여해 지난 2005년부터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고 있다. 노 대통령은 또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교육 부문 협력 방안의 하나로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글로벌 인적자원포럼’에 역내 국가들의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한 정보교환 체제 구축 모색, 재난 대비를 위한 정보통신기술 등을 이용한 조기 예ㆍ경보 시스템 구축, 회원국간 활발한 자본 이동을 통한 건전한 금융제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EAS와 아세안+3가 역할 분담을 통해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뒤 앞으로 EAS가 지역평화 정착 등 갈등 해소를 위한 ‘평화포럼’으로서의 기능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회의 후 16개국 정상들은 화석에너지 공급량 감소, 국제유가의 불안전성,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 등 에너지 문제에 긴급히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회원국간에 긴밀히 협의한다는 내용을 담은 ‘동아시아 에너지 안보에 관한 세부선언문’에 서명했다. 노 대통령은 세부선언 채택을 끝으로 2박3일간의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밤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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