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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단말기] 신규 3社 도전전략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 휴대폰 업계 「빅3」를 코밑에서 위협하는 업체가 있다. 올 하반기부터 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필텔레콤과 한화정보통신, 그리고 아날로그 휴대폰 시절의 명예를 되찾으려는 모토로라가 그 주인공이다. 또 12월부터 이 시장에 본격 참여하는 SK텔레콤의 단말기 분야 자회사인 SK텔레텍도 이들 업체에 못지않은 존재다. 이들 중위권 업체들은 「도전자」답게 공격적인 전략으로 빅3에 맞선다는 방침이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빅3에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는 모토로라다. 한때 국내 휴대폰 시장을 장악했던 저력을 갖고 있는데다 2년 넘게 절치부심하며 그동안의 실패원인을 거의 제거했기 때문이다. 즉, 거함 모토로라를 한국시장에서 침몰시킨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의 휴대폰을 최근 내놓고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 게다가 지분참여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팬택, 텔슨, 어필텔레콤 등 무선통신 단말기 분야 국내 전문기업들과 잇따라 제휴하며 힘을 배가하고 있어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의 주력 제품은 이달초 선보인 CDMA 방식의 셀룰러폰 「스타택」(사진). 이 제품은 반으로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형으로 아날로그 시절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타택과 같은 디자인이다. 또 미국 모토롤러가 자체 개발한 CDMA 칩을 채용했으며 크기는 94×52×22㎜이고 무게는 리튬 폴리머 메인 밧데리를 포함해 89g이다. 이와함께 플립형인 「PCS MPM-2800」도 전략 제품. 자기번호 송출기능, 기념일 통지기능, 문장편집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필텔레콤-이가형(李佳炯) 사장은 『PCS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5%가 어필텔레콤의 단기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빅3의 하나인 현대전자와 거의 엇비슷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당찬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충분히 실현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어필텔레콤은 이미 상반기에 국내에서 가장 작은 「어필 PCS」을 출시한 이래 하반기 들어 매월 7만대가량을 판매하며 월별 PCS폰 시장 점유율이 15%에 육박하고 있다. 어필텔레콤의 주력제품은 역시 「어필 PCS」. 휴대폰 사업에 뛰어든 지 8개월만에 빅3를 제치고 국내 처음으로 무게 80g대 벽을 깬 획기적인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크기도 105×43×19.8㎜로 슬림형인데다 표준형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무게가 79g에 불과해 당시 업계의 화두였던 경량화 경쟁에 거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글 및 음성메시지 수신과 24자의 한글메세지를 표시하는 단문메시지 기능, 99개의 원터치 다이얼기능 등을 갖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로설계 및 부품을 최적화한 「회로실장기술」을 구현해 이같은 경량화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어필텔레콤은 올해 이 분야에서만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정보통신-한화의 목표도 어필텔레콤 못지 않게 당차다. 단말기사업본부장 洪기호이사는 『하반기 이후 PCS폰 분야에서 월별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를 위해 10~20대 신세대층을 집중 공략하고 한화유통, 써클K 등을 통해 자체 유통망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연말까지 수출형 셀룰러폰과 PCS폰을 개발, 해외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화의 주력 제품은 PCS폰 「G2」. 표준 밧데리를 장착했을 때 그동안 국내 최경량이었던 「어필 PCS」보다 2g 가벼워 77g인 「G2-F31」(사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LCD 화면이 넓어 한글을 4줄까지 기록할 수 있다. 또 예절모드 기능이 있어 공공장소에서는 간단히 진동모드로 변환할 수 있다. 특히 「소근소근모드」가 있어 아주 작은 목소리로도 통화가 가능하다. 이밖에 일정관리, 플립을 열면 자주거는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표시되는 편리통화기능, 21가지 벨소리, 포커게임 기능 등을 갖고 있다. 한화정보통신은 G2-F31의 뒤를 이어 연말에 집중적으로 폴더형 PCS폰 등 3개 신제품을 더 내놓을 계획이다.【이균성 기자】 <<'트루먼쇼' 16일 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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