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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 “올 하반기 국내ㆍ글로벌 주식시장 긍정적”

국내 매크로ㆍ수급ㆍ기업 펀더멘털 좋아<br>글로벌 경기는 미국ㆍ신흥국이 이끌 것

프랭클린템플턴 투자신탁운용이 올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과 글로벌 시장에 대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재준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 리서치본부장은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열린 미디어 워크숍에서 “현재 매크로(거시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시장에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다”며 “시장을 예측하는 주요 요소인 매크로ㆍ수급ㆍ기업 펀더멘털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국내 기업들의 이익 증가는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의 이익 증가가 환율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아모레퍼픽 등 대표 기업들의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늘어난 시장점유율이 이익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며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이 좋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강 본부장은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2009년에 전년 대비 70%, 2010년에는 50% 증가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20%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기업이익이 이미 높은 수준에 올라왔기 때문에 내년 기업이익 증가율은 올해보다 낮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높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강 본부장은 “현재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가 안 되는 데 2007년 13배였던 것을 고려하면 과거나 해외 주요시장과 비교해 비싸지 않다”며 “시장의 레벨이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미국계 장기투자자의 국내증시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럽계 펀드들이 자체 리스크에 따라 팔았지만 장기투자 성격의 미국계 자금이 국내 주식을 팔지 않은 것은 관점이 변하지 않았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자동차ㆍ화학ㆍ정유에 집중돼 ‘꼬여 있는’ 상태인 수급은 해결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강 본부장은 “많은 자산운용사와 개인들의 수급이 ‘차ㆍ화ㆍ정’(자동차ㆍ화학ㆍ정유)에 쏠려 있는 게 사실이다”며 “꼬여 있는 수급이 풀리지 않으면 부작용이 클 것이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시장도 신흥국의 회복에 힘입어 장기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백상훈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 채권운용팀ㆍ해외펀드 부장은 “최근 주요 국가의 경기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시적인 조정 양상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회복기조에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2~3년 긴 흐름으로 봤을 때 아직 글로벌 경제의 회복 국면이다”고 내다봤다. 또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글로벌 경기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백 부장은 “일본 지진에 따른 피해 이슈가 완화되고 유가 관련 공급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지 않는다면 빠르면 3ㆍ4분기부터라도 미국 고용이 회복되면서 정상국면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양적완화 종료 ▦글로벌 인플레이션 ▦신흥국 통화 긴축 ▦선진국 재정관련 우려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망한 업종으로는 내수 관련 업종을 꼽았다. 백 부장은 “미국의 고용회복이 좀 더 빠르게 진행된다면 내수 회복도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하반기에 내수가 이끄는 경기 회복 추세가 예상되고 중국 등 신흥국가들도 내수 지원 정책에 따라 관련 섹터가 유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은 유망 펀드로 ‘프랭클린템플턴 파워 리서치 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들었다. 강 본부장은 “전문 리서치 인력 중심으로 내재가치 대비 저 평가된 종목 90여개에 투자하는 ‘보톰-업’투자전략을 쓰는 파워 리서치 펀드는 리스크와 성과 변동성이 적다”며 “지난 4년 동안 벤치마크 대비 45% 정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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