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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민생현장 방문

김중권대표 섬유업체 방문… 이회창총재 반월공단 찾아여야 지도부가 5일 각각 민생경제현장 방문을 시작했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이날 강운태 제2정책조정위원장과 이호웅 비서실장 등과 함께 서울 성동구 소재 섬유수출업체를 방문, 최근 수출 감소추세를 보임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의 고충을 듣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민주당은 이달 중순부터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최고위원들과 해당지역 출신 의원들로 조를 편성, 재래시장ㆍ제조업체ㆍ벤처기업ㆍ농어촌 지역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도 이날 경기 시흥ㆍ반월공단을 찾아 공단 입주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현주소와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기업활동 활성화 여건조성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방문에 이어 8월말까지 매주 한차례씩 산업현장이나 교육현장, 재래시장 등 민생현장을 찾기로 했으며 김문수 사무부총장이 팀장을 맡아 방문지역을 선정키로 했다. 이 총재는 이 기간동안 서울과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여야가 이처럼 민생탐방에 나선 것은 극한 대치국면에서 벗어나 민생을 살피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여야 지도부는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확한 여론흐름을 파악, 정국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록기자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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