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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존심' 쾰러 IMF차기총재 부상

유럽측은 그동안 IMF총재 후보로 밀었던 코흐-베저 재무차관에 대한 미국의 반발을 수용하면서 그동안 IMF 총재 자리를 유럽측이 맡아온 관례를 지키기 위해 대타를 찾아왔다.유럽연합(EU)측이 자존심을 구겨가며 내세운 쾰러는 이제 스탠리 피셔 IMF수석부총재,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전 재무관과의 IMF총재 경선경쟁에서 이겨 유럽측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띠게 됐다. 독일 재무차관을 역임한 그는 경제 경험부족이라는 코흐-베저의 약점과 달리 다양한 경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EBRD 총재직을 맡아 동유럽 지역의 시장경제 이행을 지원하는 일을 원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91년 EBRD 출범이후 지난 98년까지 EBRD총재자리는 프랑스인이 독식해 온던 전통을 깨기도 했다. 쾰러는 또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와 절친한 사이로, 오랜 공무원 경력을 통해 풍부한 실물경제 지식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독일의 IMF 총재후보 교체로 미국이 더이상 반대할 명분이 사라져 쾰러가 차기총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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