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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재 뉴욕지점장 생사 아직 확인안돼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 세계무역센터 내 입주해 있던 국내 현지법인 직원은 대부분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본석(42) LG화재 뉴욕지점장 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LG화재 뉴욕지점은 90년 개설돼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북측 빌딩 84층에 입주해 있었다. 상주인원은 구 지점장을 비롯, 공수호(35) 과장, 이은경(24ㆍ여ㆍ사원)씨 등 모두 3명이다. 공 과장과 이씨는 출근 도중 사고를 목격하고 건물에 진입하지 않아 화를 면했으나 구 지점장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같은 층에 있던 LG증권 직원은 "대피 중 살펴봤을 때 구 지점장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으나 구 지점장이 사고 당일 오전7시30분에 출근한 것 이외에는 전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LG화재는 구 지점장의 생사를 파악하기 위해 국제금융팀장을 11일 미국에 파견했으며 노문근 본부장을 반장으로 한 대책반을 조만간 뉴욕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LG관계사의 직원으로 구성된 미주본부 상황반은 주미대사관ㆍ외교통상부 등과 협조하며 현지 병원 등에서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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