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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美코넬大, 고려인삼 세계화 추진
입력2001-07-09 00:00:00
수정
2001.07.09 00:00:00
공동연구등 5개 협력사업 계획충청남도와 미국 코넬대가 손을 잡고 고려인삼의 세계화에 발 벗고 나선다.
9일 충남도는 충남대를 비롯한 공주대, 중부대, 인삼연초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금산군, 농업기술원 등 인삼과 관련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7개 기관과 함께 미국 코넬대와의 고려인삼 공동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지난 6월 분자생물학분야와 관련한 상당한 연구업적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미국 코넬대를 방문, 코넬대 생명공학연구소팀과 인삼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상호교류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코넬대는 당시 충남도에 ▦산삼재배방식을 원용해 살균제나 기타 농업용 약품사용을 최소화하면서 고려인삼을 뉴욕이나 한국에서 재배해보는 안 ▦고려인삼과 화기삼을 여러 환경여건 아래에서 재배해봄으로써 환경과 생산ㆍ약효에 미치는 영향분석 ▦고려인삼과 화기삼의 분자특성 파악 ▦발아ㆍ배양조직의 극소번식을 통한 조직배양 ▦기술교류를 위한 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운영 및 대학간 협력 등 5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충남도는 이 같은 코넬대 제안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인삼연구를 추진중인 국내 연구원 및 대학들을 참가시켜 향후 실현가능한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추진방안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충남도는 코넬대와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고려인삼의 인지도를 제고할 예정이며 이를 미국 시장진출과 세계 시장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오는 9월 금산 종합전시관에서 열리는 '인삼세계화 심포지엄'에 코넬대 관계자를 발표자로 초청해 인삼 재배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도내 연구기관과의 간담회를 마련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해나갈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인삼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국내 연구원 및 국내 대학과 21세기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생명공학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코넬대가 인삼과 생명공학을 접목하는데 성공할 경우 고려인삼의 세계화는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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