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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 6월16일 집중투쟁 결의
입력2004-04-27 00:00:00
수정
2004.04.27 00:00:00
정승량 기자
노동계는 오는 6월16일을 투쟁집중일로 정하고 이날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노동자집회를 갖기로 했다.
또 올해 임단협 부분의 집중 요구사항을 ▦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정규직화▦주5일제 전면 실시와 산별교섭 쟁취 ▦최저임금 인상(월 76만6,140원)과 연대기금 쟁취 등으로 정했다.
제도개선 및 사회개혁 분야에서는 ▦이라크 파병 철회 ▦파견법 개악 저지 ▦교수와 공무원 노동3권 쟁취 ▦조세개혁과 사회복지예산 확대 ▦한일FTA 저지와 공공서비스시장 개방 반대 등을 집중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7일 전국 산하조직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정기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 상반기 투쟁계획안을 확정했다.
민주노총 대표들은 이날 “민주노동당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주요 쟁점법안은 6월5일 국회 개원과 함께 의원입법으로 법제화하는 한편 대중투쟁도 병행해 노동계와 서민들의 주요 요구사항을 사회적인 쟁점으로 부각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들은 또 6월 이후 올 하반기에는 9월 정기국회에 대비해 법과 제도개선사항에 역점을 두고 노동계의 세력을 결집해나가기로 했다.
노동계가 정한 집중투쟁 시기는 17대 국회 개원 시점과 맞물려 정책현안을 둘러싼 논란이 일 때가 기점이 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파업ㆍ집회 외에공청회ㆍ토론회도 적극 개최해 요구사항을 쟁점화하기로 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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