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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값 내년까지 하락, 안전자산 선호 심화될듯"

대우증권 보고서

내년 주택 및 토지의 가격은 각각 5%와 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 같은 부동산가격의 하락은 개인들의 안전자산선호 현상 심화와 기관의 해외투자 촉진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대우증권은 ‘부동산 가격하락이 국내경제와 자산구조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가격은 ▲산업공동화 ▲내수회복 지연 ▲부동산버블의 부분적 해소 ▲부동산보유세 강화 등에 따라 앞으로 2년동안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주택가격은 올해 3% 이어 내년 5%가 추가하락하고 토지가격도 올해 1%의 미미한 상승에서 내년 5% 하락반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대우증권은 부동산가격의 하락추세가 일본처럼 거품이 심하지 않고, 부동산 가격하락이 금융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일본의 부동산붕괴와는 패턴이 다르고 오히려 대만, 홍콩, 싱가폴 등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이어 부동산가격하락으로 인해 가계의 안전자산(현금 및 예금) 선호현상을 부추기는 반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주택가격이 5%내외 하락할 경우 향후 1년간 우리나라 소비는 0.4%, 건설투자 1.5%, 경제성장률 0.3%를 떨어뜨려 내수경기의 회복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투신, 연기금, 기관들은 국내보다 금리가 높은 해외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효석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일본에서도 자산버블 붕괴 후 해외증권투자가 급속히 늘어나 현재 일본투자신탁의 운용자산중 해외자산이 30.5%나 된다”며 “한국도 이 같은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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