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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광주요 '화요'

100% 이천쌀·암반수로 빚어


‘화요(火堯)’는 전통자기 생산업체인 ‘광주요’가 지난해 새로 선보인 전통 증류소주다.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도자기를 만드는 회사에서 빚은 술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우선 브랜드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화요는 ‘불로써 다스려진 존귀한 것’이라는 의미로 증류식 소주의 ‘소(燒)’자를 파자(破字)한 것이다. 화(火)는 불을, 요(堯)는 중국의 요임금을 지칭하는 말로 높고 멀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인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보배에서 증류식 소주 ‘옛향’을 만들던 박찬영 씨가 고문으로, 진로에서 ‘레전드’를 만들었던 소주업계의 ‘마스터블랜더’ 고(故) 김호영씨가 개발에 참여했다. 100% 이천쌀 원액과 지하 150m 암반수로 빚는 화요는 증류소주 중에서도 최고급 제품으로 통한다. 증류원액을 옹기에 넣어 지하에서 3개월간 숙성시키기 때문에 ‘목넘김’이 깨끗하고 숙취가 없는 게 특징이다. 정종처럼 뜨겁게 중탕하거나 도자기 주전자에 데워 마실 수 있고 스트레이트나 유리잔에 얼음과 화요를 1대1로 섞어 온더락(on the rock)으로도 즐길 수 있다. 올 초부터 본격적인 제조에 들어간 화 요는 그동안 주로 백화점과 호텔에서만 판매됐다. 광주요는 지난 7월부터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화요는 전통주이지만 바(bar)에서도 맛볼 수 있다. 일반 소주와 달리 쓴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양주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태권 회장은 “명품 도자기 잔에는 명품 술을 채워야 한다”며 “화요를 최고급 전통술로 만들어 프랑스 와인이나 영국의 스카치 위스키, 러시아의 보드카와 같은 세계적인 명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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