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입점경쟁 치열

은행·면세점·광고대행사등 속속 참여인천국제공항 상업시설의 운영권을 놓고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년초 개항되는 인천국제공항에는 면세점 3개 은행 4개 식음료점 4개 광고대행사 1개 전문상점 2개 서적및 문구점 1개 편의점 2개 정보통신센터 1개 비즈니스센터 2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면세점의 경우, 롯데호텔·신라호텔·스위스항공 자회사·미국 DFS·일본 미쓰비시 등 국내외 13개업체가 입찰에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은행 및 환전소는 조흥·한빛·외환은행 등 11개의 국내 은행이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식음료점에는 미국 호스트 메리어트사 등 총 24개 사업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밖에 광고대행사에는 무려 25개의 국내업체가 참가를 신청했으며, 전문상점에는 롯데 등 5개 업체가, 서적 및 문구분야에는 교보서적 등 7개 업체가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24개 사업의 입찰신청은 오는 3월 27일 마감되는데 공항공사측은 참여희망업체가 계속 늘어나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사업자는 신청서 마감시한 2주일 후에 선정된다.

이들 24개 사업시설의 연면적은 약 7,000평으로 공항 상업시설 면적 1만1,040평의약 70%에 해당되며 이는 김포공항 상업시설 총 면적의 2배가 넘는 것이다.

한편 공사측은 이들 24개 사업권 중 1차로 5개 사업권에 대해 지난 8일 입찰을 실시한 결과, 편의점은 (주)대상유통·(주)한유통 정보통신센터는 한국전기통신공사 2개의 비즈니스센터는 (주)올림포스관광산업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가 각각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정두환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