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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싸움에 소비자등 터진다"

카드결제 거부 첫날 곳곳불만…여신협, 가단협에 면담 제의

"고래싸움에 소비자등 터진다" 카드결제 거부 첫날 곳곳불만…여신협, 가단협에 면담 제의 • LG카드도 "수수료 인상 강행' • 고객·판매원 곳곳 실랑이 현금 결제도 평소 2배나 • "카드사 비용절감 먼저" vs "수수료 구조개선 우선" 이마트가 1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비씨카드 결제를 거부함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이 컸다. 또 KB카드와 LG카드도 다음주부터 이마트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할 예정이고 카드 3사가 롯데마트ㆍ홈플러스 등 다른 할인점 수수료도 조만간 올릴 방침이어서 이번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돼 유통대란의 위기감까지 고조되고 있다. 이마트는 이날 비씨카드가 가맹점 수수료를 2~2.35% 인상하자 오전10시 개장에 앞서 비씨카드와의 가맹점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전국 65개 매장에서 비씨카드 사용불가 안내문과 안내방송을 내보냈으며 다른 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등 고객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이마트 전국 매장에서는 비씨카드로 결제하려던 일부 소비자들이 항의하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마트 은평점에서 만난 주부 김모씨는 “비씨카드만 갖고 왔는데 결제가 안돼 어쩔 수 없이 현금으로 지불했다”며 “업계의 이해다툼으로 소비자들만 피해를 입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주부 권모씨는 “현재는 결제되지 않는 카드가 비씨카드 한 개여서 큰 문제가 없지만 다른 카드까지 사용할 수 없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사태가 더 확산되기 전에 양측이 서로 한발씩 물러서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맹자사업자단체협의회(가단협)는 이날 비씨카드 본사 앞에서 수수료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가졌으며 카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여신금융협회는 가단협측에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2일 또는 3일 면담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하지만 가단협은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양측의 이견이 너무 커 면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입력시간 : 2004-09-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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