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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못한 "코스닥 스타"

스타종목 올 수익률 지수상승률 절반안돼<BR>"조정 거친후 시장 견인차 부상할것" 전망


“나 스타 맞아?” 연초 이후 20% 이상 폭등하는 코스닥 초강세장에서 정작 코스닥의 대표종목으로 꼽히는 스타지수 종목의 상승률이 코스닥지수 상승률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스타지수는 거래가 많고 재무 상태와 성장성이 좋은 NHNㆍ레인콤ㆍ엠텍비젼ㆍLG홈쇼핑 등 30개 대형 종목을 골라서 만든 지수다. 경영 실적이 좋은 기업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을 이끌 재목으로 기대감이 컸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이번 코스닥 랠리 기간중에는 테마주 등에 밀려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올 들어 스타지수는 지난 21일까지 8.96% 올랐다. 이 기간 동안 21.11% 오른 코스닥시장에 비하면 수익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단순하게 상승률로만 비교하면 코스닥의 30개 간판주가 오히려 코스닥 일반 기업에 크게 밀린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이번 코스닥 강세장이 일부 테마주 등에 의해 기형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만큼 거품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코스닥 스타지수의 최근 상승률이 오히려 적정한 수준이라며 코스닥 시장이 건전한 조정을 거칠 경우 스타지수 종목이 코스닥 시장 재도약을 이끌 견인차로 부상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투자컨설팅사인 BIBR인랩스의 신동준 이사는 “최근 코스닥 시장에는 강세장 분위기를 타고 덩달아 오른 종목이 많은 만큼 조만간 지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조정을 거친 코스닥 시장에서 결국 스타지수종목 등 우량주 중심의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무분별한 추격 매수 보다는 스타지수 등 우량주 중심의 투자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정부의 벤처 및 코스닥 활성화 방안 가운데 하나로 스타지수를 기초로 한 선물이 이르면 1분기 안에 상장될 예정이어서 스타지수가 시장의 단단한 버팀목 노릇을 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스타지수 선물을 통해 코스닥 현물 시장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란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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