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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추모 촛불집회 열려
입력2004-06-24 02:01:28
수정
2004.06.24 02:01:28
"김씨 죽음으로 몰아간 추가 파병 철회하라"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공동대표 홍근수) 등 시민.노동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 등 3천여명은 23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옆 공원에서 '고(故) 김선일씨 추모 및 이라크 파병반대' 촛불집회를 열었다.
손에 촛불을 하나씩 들고 모여든 참가자들은 교보빌딩 주변의 공원과 도로 1차로까지 꽉 채운 뒤 "김씨를 죽음으로 몰아간 정부의 추가 파병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집회에서 "파병 중단은 테러에 대한 굴복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대한 굴복"이라며 "정부는 추가 파병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공동대표는 "농민 고 이경해씨는 농산물 개방 때문에 멕시코에서 죽었고 노동자 고 김선일씨는 파병 결정 때문에 이라크에서 죽었다"며 "정부는 미국의 요구에 맞서 파병 철회 결정을 하라"고 요구했다.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오는 26일 대규모 범국민 추모집회를 열 계획이다.
경찰은 전경 37개 중대 3천800여 명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했지만 집회는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이날 오후 10시30분께 끝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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