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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전자 재기 시동

가산전자가 힘찬 재기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 10월8일 부도가 난 가산은 그동안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벌였다. 이에 힘입어 최근 경기도로부터 30억원의 벤처자금을 지원받기로 해 정상 가동 채비에 한창이다.가산은 부도 이후 오디오부문과 위성통신 수신기부문의 분사를 단행, 80여명의 직원을 50여명으로 줄였다. 또 직원들은 올해말까지 한푼의 월급도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 여기에 경기도가 30억원을 곧 지원키로 해 가산전자의 자구노력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경기도는 가산이 경기도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인데다 10여년간 쌓은 기술력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30억원의 거금을 선뜻 지원키로 결정,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앞서 국내외 460여개 업체들이 단 일주일만에 가산살리기 서명운동에 참가, 가산의 회생노력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가산은 현재 3종의 신제품을 개발을 끝내고 생산 준비에 분주하다. 부품을 발주하고 지원금이 들어오는 대로 제품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달중 가산이 출시할 제품은 TV통합 수신카드인 「유니 세비지」, 3차원 그래픽카드 「벤쉬」, 모뎀-사운드카드 통합 보드 「56K 모디오 PCI」등. 가산은 이들 제품이 생산 공백을 일거에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산의 부도로 국산 멀티보드의 공급이 공백상태를 맞자 전자상가 등지에서는 타이완업체들이 대대적인 저가 공세를 폈다. 또 고작 수백~수천개의 주문에도 타이완업체들은 제품을 즉시 선적해주는 등 국내시장을 완전 장악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가산전자의 한 관계자는 『법원에서 화의개시에 필요한 실사를 벌이고 있어 12월중 화의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사기가 부도 이후 더욱 높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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