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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특화코너 경쟁

성인장난감·빅사이즈 의류등 이색상품 강화인터넷 쇼핑몰들이 사이트 안에 특화 코너를 잇따라 구축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들은 시중에서 구입하기 힘든 성인용 장난감ㆍ 빅사이즈 의류 등 이색 전문 코너를 개설,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LG이숍(www.lgeshop.com)의 경우 눈길을 끄는 곳은 도서 제작 코너. 이 서비스는 자신만의 책을 원하는 수량만큼 제작할 수 있어 경제적 일 뿐 아니라 웨딩 에세이ㆍ일상 생활ㆍ일기ㆍ가족 에세이 등 원하는 주제별로 제작할 수 있다. 자료 제공 후 열흘 정도면 책을 받아볼 수 있고 가격은 35만원에서 45만원 정도다. CJ몰(www.CJmall.com)은 애완견 용품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사료ㆍ 간식ㆍ 미용도구는 물론 강아지용 의류ㆍ장난감까지 구비하고 있다. 특히 강아지용 의류는 주인과 똑 같은 '커플 룩'을 선 보이고 있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특대 사이즈 의류를 저렴하게 팔고 있다. 바지ㆍ 셔츠ㆍ 재킷 등 기본의상과 임부복을 비롯해 벨트ㆍ 팔찌 등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가지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사이즈는 남녀 모두 허리치수가 30인치에서 46인치까지, 정장 사이즈는 99부터 120까지로 다양하다. 옥션(www.auction.co.kr)과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성인용 장난감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 코너는 영국범선 미니어처부터 모형비행기ㆍ로봇 등 다양한 플라스틱 모델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로봇 '건담'은 가격이 1만~100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50대 고객들까지 구입해 가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인도네시아몰과 재팬몰등 외국 전문몰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ㆍ 주방용품ㆍ 생활용품 등 일본 제품을 판매하는 재팬몰은 올 2월 오픈했고, 7월 오픈한 인도네시아몰은 목각 장식ㆍ 커피 등 이국적인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솔CS클럽의 관계자는 "이 같은 전문 코너는 특화 된 상품을 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 차원의 몰"이라며 "큰 이익을 얻지는 못해도 이를 통해 소비자를 인터넷으로 유도하는 데는 효과적" 이라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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