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여왕’ 쥐스틴 에넹(세계랭킹 1위ㆍ벨기에)과 ‘발칸의 여전사’ 안나 이바노비치(7위ㆍ세르비아)가 총상금 192억원이 걸린 2007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격돌한다. 대회 3연패 및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에넹은 7일 밤 파리 외곽 롤랑 가로코트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전날까지 상대 전적 5전 전승을 거둔 옐레나 얀코비치(4위ㆍ세르비아)를 2대0(6대2 6대2)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이바노비치는 그에 앞서 마리아 샤라포바(2위ㆍ러시아)를 2대0(6대2 6대1)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에 따라 에넹과 얀코비치는 우승상금 12억6,000만원을 놓고 9일 대결하게 됐다. 한편 샤라포바는 이날 더블폴트 5개 포함, 실책을 30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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