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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산업] 선진국보다 앞서 통계축적 '첫 걸음'

[인터넷 산업] 선진국보다 앞서 통계축적 '첫 걸음' 이제 국내에서도 인터넷 산업에 대한 효율적인 통계 축적, 나아가 산업 환경 및 시장 분석을 통해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정보통신부와 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실시한 인터넷 산업에 대한 조사는 앞으로 인터넷 산업에 대한 통계를 작성키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아직 미국에서조차 인터넷 산업에 대한 통계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인터넷 산업에 대한 통계를 축적해 문제점을 손쉽게 파악하는 한편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산업과는 달리 인터넷 산업은 신속성, 다양성, 역동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기존의 산업분류체계로는 인터넷 산업을 분석하는 것이 어렵다. 이에 따라 KISDI는 미국 텍사스대학 전자상거래 연구소의 인터넷 경제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분류체계를 마련했다. KISDI는 인터넷 산업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기반산업, 기술 및 사업지원 등을 통해 컨텐츠 등 인터넷 활용산업에 대한 지원, 그리고 응용서비스ㆍ컨텐츠ㆍ전자상거래 등을 포함하는 활용산업으로 분류했다. KISDI는 이 같은 분류방법을 활용, 인터넷 산업의 규모 및 고용 수준 등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인터넷 산업 규모 지난해 인터넷 산업의 매출 규모는 39조8,500억원으로 광공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매출액 합계의 4.4%에 달했다. 인터넷 산업 중 아직까지는 하드웨어 등 기반산업의 규모가 28조원으로 전체의 70%에 달해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산업이나 활용산업은 기반산업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이들 3개 산업의 성장률은 ▦기반산업 31.4% ▦지원산업 36.7% ▦활용산업 77.4% 등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당수 닷컴기업의 수익모델 부재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전반적인 경기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인터넷 산업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터넷 산업 전체의 매출액 증가율은 41%로 지난해의 61.7%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원 및 활용산업의 성장률 둔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산업의 올 예상 성장률은 36.7%로 지난해의 95.5%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컨텐츠 등 활용산업의 올 예상 성장률도 77.4%로 지난해의 159.3%에 비해 급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 산업 고용규모 지난해 인터넷 산업의 고용규모는 7만5,000명에 달했다. 전체 고용에서 인터넷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미미하나 앞으로 산업 발전과 함께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올해까지 인터넷 산업의 고용 증가율은 연 평균 26%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체 고용규모도 지난 99년의 5만5,000명에서 오는 연말에는 8만6,000명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의 확산에 힘입어 컨텐츠, 응용서비스 등 활용산업에서의 고용은 올해 32%가량 늘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인터넷 산업의 매출은 39조8,500억원으로 1인당 매출액은 약 5억3,2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산업별 1인당 매출액은 ▦기반산업 6억6,000만원 ▦지원산업 2억3,400만원 ▦활용산업 4조9,7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원산업의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낮은 것은 아직까지 상업화가 뒤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원산업 중 인터넷컨설팅, 마케팅조사, 온라인광고 등의 1인당 매출액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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