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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숙소텐트 1,200만弗규모 유엔 평화유지군에 공급

PVC 직포업체 캬라반

캬라반이 유엔 평화유지군에 공급할 숙소텐트의 안과 겉 모습.

국내 중소업체가 유엔 평화유지군(PKO)이 사용할 1,200만 달러 규모의 조립식 숙소텐트(Softwall Building) 공급계약을 따냈다. PVC 직포 업체인 캬라반 인터내셔날(대표 권혁종)은 유엔본부 조달국과 PKO가 사용할 3,000동 규모의 숙소텐트를 내년 6월까지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캬라반은 지난해 유엔이 실시한 설계입찰에서 1위를 차지해 230만 달러의 조립식 숙소텐트를 공급한 바 있다. 유엔은 단계적으로 총 1만 동의 PKO 숙소텐트를 구매할 계획이다. 숙소텐트는 3장의 PVC 직포 사이를 발포원단ㆍ공기층으로 처리한 특허출원 원단을 사용해 열을 차단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전기배선, 천정 팬, 형광등과 바닥 카펫 등이 완비된 20ㆍ30평형급 숙소텐트의 납품가격은 한 동에 평균 4,000 달러. 호우ㆍ추위 등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합판으로 된 바닥을 지면에서 50㎝까지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다. 지면이 울퉁불퉁한 곳에도 설치할 수 있게 구조물을 지탱하는 70개 안팎의 강철 지주들을 나사식으로 설계, 높낮이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캬라반은 조립식 숙소텐트의 적용 영역을 건설ㆍ재난현장의 인부ㆍ이재민 숙소 등으로 넓히기 위해 관계회사인 하젠하제를 설립, 국내외 제휴선을 모색하고 있다. 소형 숙소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20ㆍ30평형 외에 10평형도 개발했다. 권혁종 대표는 “임시 숙소ㆍ사무실로 많이 쓰이는 컨테이너의 경우 무겁고 열 차단성능이 크게 떨어지며 면적(5~6평)에 비해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조립식 숙소텐트는 열 차단성능ㆍ이동성이 우수한 데다 가격이 저렴해 일본의 대형 상사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대표는 소각시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PVC 직포를 대체할 경제성있는 친환경 직포를 개발, 세계최대 PE타포린(방수직포) 업체인 미국 IPG(Intertape Polymer Group)와 라이선스 협상을 벌이고 있다. PVC 직포는 간판, 포장마차ㆍ트럭 등의 덮개ㆍ깔개 등 광범위한 용도로 쓰이며 연간 70억 달러 이상의 세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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