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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없는 증시 2주째 1910선서 등락 거듭

9월 미 FOMC 전까지 오르락 내리락 가능성

국내 증시가 마땅한 호재를 잡지 못한 채 1,910포인트선을 두고 2주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주 후반에 나올 중국 지표를 제외하면 이달 큰 이벤트가 없어 다음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릴 때까지 국내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코스피지수는 0.50%(9.60포인트) 내린 1,906.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7월23일 한 달여 만에 1,900선을 회복한 지수는 12거래일 연속 1,910선을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가 1,895.87포인트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1,647억원을 매도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저평가 매력에 따라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되며 1,900선은 회복했지만 추가로 장을 끌어올릴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실적발표 이후 130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횡보 국면을 보이고 있어 주도주가 사라진 영향도 크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는 수급과 달러화 강세 여부에 따라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바뀔 수 있어 탄력적인 방향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다음달 미 FOMC와 유럽경기지표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출구전략 현실화 등 미국의 정책변화 시그널이 나올 수 있는 다음달 FOMC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는 국내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받기 힘들어 외국인 수급이 약화된다면 다시 1,900 이하로 밀릴 수 있다"며 "다만 유럽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월에도 50을 넘어서면 유로존 경기회복에 따라 중국 모멘텀이 부각돼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현재는 시장의 방향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려운 구간"이라며 "시장도 9월 FOMC의 방향과 하반기 경기흐름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변동성이 다소 높아질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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