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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 제3시장 개장 임박 "알짜기업 찾아라"

현재 제3시장에 진입하려고 희망하는 업체는 200여개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출범시는 이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라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양도차익과세 등 제약요인이 있어 희망업체들이 기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정부는 50개사가 넘으면 예정대로 제3시장을 개장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투자자들에게 대박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제3시장 진입 희망업체중에는 네티앙이나 나우콤처럼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기업도 있고 상장·등록업체보다 우량하다고 평가되는 종목도 적지 않다. ◇거래대상 증권업협회에서 심사를 거쳐 지정되는데 거래소나 코스닥에 비해 요건이 까다롭지 않다. 공모주 청약 등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그러하다.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200여개사 가운데 100개사 남짓이 거래대상으로 지정될 것이라는게 협회측의 전망이다. ◇시장운영 및 거래방법 시장은 단일장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매매단위는 1주이고 매매절차는 기존 시장과 비슷하다. 투자자가 증권사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호가중개시스템을 통해 자동 체결되고 체결정보가 증권예탁원에 전달돼 예탁된 주식의 소유권이 변동된다. 체결방식은 기존 시장이 경쟁매매인데 비해 상대매매로 매수주문과 매도주문가격이 일치할 때만 체결된다. 즉, 매수주문이 1,000원에 나오고 매도주문이 900원이라면 기존 시장에서는 1,000원에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제3시장에서는 매수 900원이나 매도 1,000원으로 정정주문을 내야 매매가 성사된다. 호가는 공개되고 가격과 수량을 지정하는 지정가 주문만 가능하다. 제3시장에는 가격제한폭이 없다. 따라서 폭등·폭락이 가능한 만큼 투자위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위탁증거금은 100%이고 증권거래세도 0.5%로 비싼 편이다. 양도소득세도 내야 하는데 주식을 팔때마다 매매차익에 대해 중소기업주식은 10%, 대기업은 20%를 물어야 한다. 다만 과세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매도한 다음해 5월까지 납부하면 된다. ◇유망기업 ◆네띠앙 지난 98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포탈서비스 전문업체이다. 현재 이용자가 175만명에 하루 페이지뷰 1,700만명을 넘어선 국내 최대규모이다. 회원들에게 20MB의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평생 무료로 제공하고 게시판과 채팅, 동호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간판서비스는 ME페이지로 고객의 모든 사이버 생활(동호회, 작은 모임, 홈페이지 기능, 맞춤정보)을 관리해 주는 개인비서 역할을 한다. 올해 가입자 500만명을 목표로 잡았으며 하반기에는 코스닥등록이나 나스닥 직상장을 실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아시아권으로 진출한다는 야심도 추진중이다. 현재 자본금은 15억2,400만원. ◆나우콤 지난 94년 4월부터 PC통신 나우누리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23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4위의 PC통신업체이다. 설립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자본금은 100억원. 매출액은 98년 370억원에 이어 지난해 450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나스닥상장업체인 두루넷이 1월에 한창이 보유하고 있던 나우콤주식 32만주를 인수, 최대주주(지분율 32%)로 부상했다. 올해는 회원수 190만명에 매출액 700억원, 순익 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가입자중 약 70%가 학생층으로 지난해부터 모빌 만화, 미팅 게임 등 테마별 포털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인터넷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지란지교소프트 지난 96년 대덕연구단지내 중소기업 종합단지센터에 자리잡은 소프트웨어전문업체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충남대학교 등과 함께 정보보호 및 전자상거래에 관한 연구개발, 전자상거래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윈도우용 통신소프트웨어인 「잠들지 않는 시간」을 PC통신상에 공개,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개발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인터넷콘텐츠관련 유망주로 다수의 증권사가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지난해 육군본부 EDI 보안시스템 개발용역업체로 선정되는 등 보안시스템부문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3월께 LA에 현지법인격인 소프트웨어공급업체 「사이버 XING 닷 COM」을 설립할 예정이다 ◆닥스클럽 인터넷 「TWO-WAY COMMUNICATION」을 통해 모든 사업을 하는 사이버 결혼정보 전문업체이다. 미혼남녀의 만남, 중매, 혼수용품, 전자상거래 등을 테마로 해 온라인 사업을 전개한다. 지난해 7월에 웹사이트를 열었으며 지금까지 회원 7,0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30명이상씩 회원이 늘어나는 등 급속하게 영업기반을 다지고 있다. 3월에는 혼수용품 사이버 쇼핑몰인 닥스CSN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제일창업투자가 2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한국투신, 삼성생명 등 굵직굵직한 기관들이 투자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명성정보산업 정보통신분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지난 95년 1월 설립됐다. 지난해까지는 투자단계 였으나 올초부터 수요급증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고 있다. 추진사업은 IC(직접회로) 카드 등 크게 4가지이다. IC카드사업의 연장으로 최근 개방형 전자화폐시스템 개발 부문에서 산업자원부 사업자로 선정됐다. EL용 인버터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한솔엠닷컴, 모토로라, 에버랜드 등과 제휴해 사인몰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약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3년까지 휴대폰 제조 및 인터넷서비스업 진출을 추진중이다. ◆코프마 케밥이라는 터키의 전통음식을 국내 최초의 패스트푸드 사업으로 연계한 아이디어 외식프랜차이즈 업체이다. 이미 롯데월드, 에버랜드, 삼성홈플러스, LG백화점, 센트럴시티 등 국내 굴지의 대형 상권과 전국 주요 상권 30여곳에 진출해 있다. 올해 2월에 4개점을 성공적으로 개점했으며 연말까지는 총 80개 로 사업망을 늘릴 계획이다. 또 프랜차이즈 사업에서의 인지도를 캐릭터인 델키스로 연결,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매출은 지난해 12억원이었으나 올해는 50억원에 순이익 10억원선을 예상하고 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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