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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심잡기 본격화

염창동 당사 방문, 사무처 직원과 오찬 간담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염창동의 한 식당에서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즐거운 표정으로 건배를 하고 있다. /신상순기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9일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들과 스킨십을 확대하는 등 당심 잡기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염창동 당사를 방문해 사무처 직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힘들게 일하는 사무처 직원들을 격려하고 모처럼 식사를 함께 하기 위해 왔다”며 “한나라당의 (집권) 염원을 달성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해 우리의 꿈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검증 논란과 관련, “나는 이미 검증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받을 준비가 돼 있지만 저 자신은 당의 화합을 위해 어느 후보에 대해서도 검증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의 이날 행보는 경쟁자인 박근혜 전 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당내 조직을 공략, 1위를 굳히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직자들도 “대선까지 296일 남았다. 야당 설움을 끝장내자”, “ 대선 승리를 위해 뭉치자” 등의 구호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이 전 시장이 당직자들에게 점심을 산 것을 두고 선거법을 어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는 당연직 대의원으로, 대선 경선에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기 때문.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측 관계자는 “당직자들에게 표를 달라는 게 아니라 고생하는 이들을 격려하는 차원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당직자 격려는 다른 캠프나 그간 대선 주자들이 관행적으로 진행해 온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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